던파 역대 만우절 이벤트 ::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IT기업 혹은 게임회사가 대게 그렇지만 

던파 만큼 트렌디하고 센스 있는 운영을 하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게임 회사 편을 드는 게 아니냐"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날숨과 함께 뱉는 이산화탄소 마냥

네오플에 대한 육두문자를 쏟아내던 06년~10년에도 

속으로는 '네오플이 참 센스"는"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건 너무 구렸다)


가끔은 정식서비스 되는 게임이 맞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부족한 면이 있는가 하면

이전부터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하는 날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만우절 이벤트.











던파가 런칭한 2005년의 인터넷 트렌드는 낚시 였습니다.



여러가지 낚시짤이 있었고

글을 클릭하면 낚시터의 즐거움 BGM과 낚씨 짤이 출력되곤 했습니다.

"널 보면 내 맘이 아파~" 하는 BGM이 나오기도 했지요.


그래서 일까요?


던파의 만우절 이벤트는 항상 기대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올해도 2017년 4월 1일 만우절이 다가오는군요.




던파의 만우절 이벤트를 소개 합니다.








1. 2006년 - 제 5 캐릭터 세리아



3월 31일 예고 없는 공지사항이 올라옵니다.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에 이은 제 5 캐릭터로 세리아가 등장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알아차렸겠지만 

4월 31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에야 연례행사처럼 만우절 Event가 열리지만

이때는 던파 런칭 이후 첫 만우절이라 많은 분들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뾰족한 망치를 휘두루며 고블린을 공격하는 모습)


귀검사가 기본 무기인 몽둥이로 사냥하는 것과 대비 됩니다.

기본설정은 아라드 용사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혼란이 지속되자
세리아가 감춰온 요정의 잠재 능력을 개방해 직접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는 점.
기존에 힘을 아껴온 이유는 너무 강력해 아라드의 존폐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





- 세리아의 특징
* 귀검사부터 마법사까지의 모든 스킬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 귀검사부터 마법사까지의 모든 무기와 방어구 사용이 가능합니다
* 피로도 소모가 일반 캐릭터의 절반 수준입니다
* 던전 입장의 제한이 없습니다
* 퀘스트를 최고 6개까지 동시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체력회복에서 상태이상 즉시 회복까지 자체 치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체력 0 이 되어 쓰러졌을 때, 다시 한 번 완전 회복이 가능합니다

당시 공지사항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당시에는 퀘스트를 최대 3개만 받을 수 있었는데
최고 6개 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띄는군요.
당시에는 치유계열 직업군도 없고 죽었다 살아나는 직업군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때엔 말도 안되는 황당무계한 설정이었죠.
이 정도 읽었으면 만우절 조크임을 알 법도 한데 그럼에도 여파가 상당했습니다.









이렇게 공들인 설정까지 있었습니다.






2. 2007년 - Skip


2007년은 던전앤파이터 오픈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우절 이벤트 없이 지나갔습니다.






당시에는 정기점검 당일 점검시간이 30분씩 야금야금 뒤로 밀리다가

서버가 오픈 하면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버그가 발견돼 긴급점검을 하고

나중에 안정성을 위한 점검이라며 임시점검을 하고 또 지연되던 때였습니다.


모바일 던파나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앞두고 있었고

인력도 부족했기 때문에 별다른 이벤트가 없던 게 아닐까 싶어요.






3. 2008년 -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공식홈페이지)







(던파 공식홈페이지)


설명을 잘못 단 것이 아니냐 물을 수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2008년의 만우절 이벤트는 던파/메이플 상호교차로

서로의 공식 홈페이지가 바뀌어 나오는 이벤트였습니다.








(정상적으로 돌아온 모습)


이벤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없는 분들도

게임실행을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을 깜짝 놀래키고 피식 웃게 만들었던 이벤트 였습니다.








(웨딩시스템은 나오지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던파에 생겼으면 하는 시스템" 투표에서

웨딩시스템이 55%의 득표률로 1위를 차지 했습니다.


웨딩시스템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중에 웨딩아바타는 나왔지요.

지금도 2017년 스마일 패키지로 웨딩아바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 유저들도 지금은 20대 중반 쯤..?)


해당 이벤트로 짜증내는 유저들도 있었으나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순수한 반응을 보면서

피식 웃고 기분 좋게 지나갔다는 훈훈한 후담이 있습니다. :p






4. 2009년 - 소녀들의 방문




당시는 소녀시대가 모든 아이돌 중 원톱을 달리던 시대 입니다.

말 그대로 2009년은 소녀시대였죠.






(뭘 촬영하는 걸까요?)



당시 한강에서 무언가를 촬영 중인 소녀시대 사진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낚시도 아주 정성입니다 정성.





(가당치도 않은 내용)


패치 예고로 말도 안되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써놨습니다.

위상변화나 분신의 숫자가 바뀌고, GEE안무를 춘다는 둥.







그리고 최하단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천하의 네오플이 왜 이렇게 혓바닥이 길어?)


낚시를 해놓고 만우절임을 명시하다니. 뭔가 수상합니다.

있지도 않은 "4월 31일에 패치 될 예정입니다." 하는 게 네오플이 방식이었습니다.

보통은 저렇게 친절하게 바로 만우절임을 알려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소녀시대가 던파 CF를 찍고 다른 활동도 함께하면서

"소녀들의 방문"이 공개 됐습니다.


2중의 낚시였던 셈이죠.











소녀시대는 이후로도 던파 페스티벌에 축하공연을 펼치거나

다른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각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음...)


물론 이러한 경험이 소녀시대에 득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 2010년 - 진실 혹은 거짓. 



2010년에는 대놓고 "진실 혹은 거짓"이라며 떡밥을 풀었습니다.

역시 거짓말은 진짜와 섞어둬야 더 진짜 같은 법이지요.



당시의 세 가지 떡밥은


1) 던파 연애 시뮬레이션 :: 세리아의 기억

2) 마음의소리(조석) 콜라보

3) 새로운 캐릭터


물론 지금은 마음의소리/정글고 아바타를 통해서

"2번이 진짜였구나" 알 수 있지만 그때는 제법 헷갈렸습니다.






1) 던파 연애 시뮬레이션 :: 세리아의 기억










(설마 저게 다 낚시라고?)


첫번째 떡밥은 던연시

실제로 던파스쿨CF 작화가 쓸데없이 고퀄리티였고

던파에 호감도 시스템이 도입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법 설득력 있는 떡밥이었습니다.





2) 마음의소리(조석) 콜라보



조석 캐릭터 아바타와

세리방에서 키울 수 있는 화분(?) 만년삼.





3) 새로운 캐릭터




4월 1일 다운받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

최초로 "마법사" 캐릭터가 공개 될 때에도

공지사항에 test버전 마법사를 공개 했기 때문에 제법 그럴싸 했습니다.


특히 당시는 그란디스가 계속해서 오빠(닐바스 그라시아)를 찾았으며

프리스트의 마지막 전직인 어벤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들 어벤저를 기다렸으나...







(....)


그랬다고 합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의 마지막은

"4월 1일은 만우절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마음소리&정글고 콜라보 아바타가 공개 됐습니다.







6. 2011년 - 세리아 캐릭터 추가!!



1) 세리아 캐릭터 추가?





음... 2006년의 재탕인가요?


그런데 단순히 중복이라 하기엔

떡밥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세라샵의 아이템을 이용한 다양한 스킬도 함께 공개 됐습니다.











심지어 티저 영상까지 고퀄리티로 -_-;;










그리고 실제로!! 세리아로 변신해 플레이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됐습니다.





2) 홈페이지 이벤트



만우절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도 진행 됐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부 이미지를 수정 했는데

발견 후 제보하는 유저에게 세라를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즐거웠다.)


당시 소통 채널이 네이버 미투데이였는데

지금은 서비스 종료. 세월이 무상하군요.

 






하나. 페이지 제목





두울. 액트명 및 배경





네오플을 비꼬아 만든 "뇌없플"을 유머러스하게 받아주는 모습





세엣. 뇌없플(No brain)





네엣. 오른쪽 하단 이미지





다섯. 점검쾌감, 던전앤파이터!



정답은 위 다섯가지.





3) 양치기소년 이벤트





음.. 설명할 필요가 없이 이미지가 잘 만들어졌군요.

11년의 만우절 이벤트는 다른 해 보다 더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7. 2012년 - 속옷 아바타 추가





아바타 부위가 추가 된다는 내용의 낚시였습니다.

프리스트 유저들이 가장 좋아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럴싸 하군요.







던파팬티라니...


hard mode라고 써있는 허리부위가 눈에 띕니다.









(신다 아저씨 뭐하세요)


해당 언더웨어 아바타 도트는 그냥 보내기 아쉬운 퀄리티였는지

추후 천사와 악마 패키지에서 "피격 시 옷 노출효과"에 다시 사용 됩니다.





8. 2013년 - 마을침공, AOS 모드, 아라드 레인저



(대놓고 잉어가)


2013년에는 마을침공스페셜 AOS모드 추가(?)가 공지 됐습니다.









고퀄 티저 영상








이 정도면 낚시가 아니라 진짜가 아닌가 싶을 정도.

설정이 제법 -_-;; 이 아니라 엄청 디테일 합니다.








(작명센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본다면 낚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쓸고퀄과 잉여라는 인터넷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모습.




네오플 당신들은...











그리고 실제 만우절 이벤트로는 핑크 프리스트의 유혹이 진행 됐습니다.







(짱큼..)







이벤트 기획자 분의 캐릭터가 궁금해지는 이벤트였습니다.



9. 2014년 - 거짓말 같지만 거짓말이 아닌 3가지 이벤트



(거짓말이라곤 안했다)


2014년에는 낚시 아닌 낚시를 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에 뜬 공지사항 모두가 true

"거짓말 같은" 이라는 건 거짓말이 아니라는 뜻이었어요.



1) 삼바 패키지







네오플 GURADA (명품브랜드 프라다 패러디 로고)


이후 실제로 출시된 삼바 패키지




2) 별에서 온 오바밸런스




스킬이 매우 커지는(?) 신박한 이벤트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역시 고퀄리티 티저 영상 입니다.






스킬 한 방에 던전을 쾌적하게 클리어 할 수 있게 돼 반응이 좋았던 이벤트.





3) 실체를 드러낸 안톤



거대한 충격이 다가온다!


그나저나 저 이펙트와 영상은 귀검 2각 공개 티저영상의 재탕이군요ㅎㅎ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사도 안톤?)









세번째 이벤트는 드디어!! 사도 안톤의 공개!!!










...가 아니라 "안토니" 이벤트 였습니다.






시무룩...


뭐 2017년 현재로서는 "안톤"의 사도명이 

왜 "불을 토하는" 안톤인지 많이들 알게 됐습니다.


유저들의 집단공격으로 매번 

중증 역류성 식도염 증세를 보이는 안톤은

네오플 직원분들의 슬픈 자아의 표상이 아닐까요...?







4) 홈페이지 이벤트



그 외에도 기괴한(?) 나이트 인형이 홈페이지 하단에 링크 됐는데






그 정체는 네오플 재산(?) 중 하나인 리얼돌 이었습니다.

수많은 행사에 마네킹으로 사용되기 위해 수많은 전직을 거치는군요.








http://blog.naver.com/real_knight/10184425387


관련된 내용은 위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군요.







그 외에 공식홈페이지 첫 페이지의 모습.






이런 집중토론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p





10. 2015년 던파 Adult?



-_-;;;;


으음....











































으음....



















11. 2016년 - 탈것등장 / 8빝아라드 / 주머니속의크리쳐




(....)









이름처럼 정말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탈 것 낚시.









네오플 직원들이 다양한 탈것을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기억나는군요...







1. 내 각성기가 - 컷씬이 바뀌어 나오는 이벤트 

2. 마을에서 내가 - SD캐릭터로 변경되어 나오는 이벤트

3. 내 무기가 - 무기가 15강 이펙트로 적용되는 이벤트

4. 헬 에픽빔이 - "에/픽/등/장" 이라는 문구가 뜨는 이벤트

5. 크리쳐는 또 - 크리쳐 이름을 부르면 에픽템이 뜨는 채널을 불러주는 이벤트


등이 진행됐습니다.









탈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허리 아바타.

개인적으로 귀여워서 잘 쓰고 있습니다.




12. 2017년에는...




낚시는 2017년에도 어김없이 계속 됩니다.


던파 DANCE RPG PAD!








고퀄리티 티저영상












이벤트 페이지에 보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기 버튼만 눌러도 아라드에서 사용 가능한 소정의 상품 증정?








예약하기를 누르면 공유 이후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요.







공갈 데미지 폰트가 그것.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한 번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진행중 트레이닝 이벤트에도 이스터 에그가 있습니다.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올해 이벤트 내용을 보다 자세히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http://df.nexon.com/df/pg/egosilwhaim/pad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과거 이계던전 폭룡왕 바칼)


그러고 보면 이전에 이계 패턴 중 

리듬게임처럼 방향키를 눌러야 하는 패턴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정리해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이벤트도 많고 일단 던파 자체가 오래 됐다 보니까

축적된 자료들이 장난이 아니군요 -_-;;


무튼. 오늘도 아라드는 평화롭습니다.

만우절은 기분 좋은 거짓말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 에컨 - 파괴된 신전에 대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던파 90레전더리 에컨장비 간단 가이드 


□ 던파 추억 팔이를 원하는 분들은


2005년 던전앤파이터 신규캐릭터 추가 "마법사"

던파 2006년 설날 이벤트



□ 깨알팁


Posted by 유글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