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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케이스 :: 조금은 아쉬운 램램 델로스

타로 카드를 들고 다니니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취미로 마술을 했다. 바이씨클 카드 같은 경우에는 케이스와 카드가 딱 맞아 헐렁거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카드를 잡아준다. 장기간 카드를 사용하느라 테이핑을 하기도 했으나... 그건 돈 없고 가난하던 고등학생 시절이었고, 나중에는 코팅만 벗겨져도 끝났으니 상관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타로카드는 달랐는데, 조금 들고 다녔을 뿐인데 내 유니버셜 웨이트는 10년 전 수수께끼의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처럼 너덜너덜 거적떼기가 되어버렸다.


고민 끝에 카드 케이스를 구매했다.





램램 델로스(Delos tarot card case felt)


이름처럼 펠트로 되어있다.


펠트는 양모나 인조섬유에 열을 가해 압축 시킨 천이다. 그러다 보니 충격을 완화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덕분에 케이스로 적절하다. 한편으로는 소재 느낌이 부직포(?) 삘이라 좀 아쉽기도 하다.








※주문시 펠트 색상(dark brown,pale pink,olive,yellow & ivory,skyblue,dark violet,bright ed,mustard,purple,hot pink,black,marble)


마감장식(nickel,bronze) 를(을) 꼭 상품옵션란에 남겨 주세요.


위 문구가 코딱지 만큼 작게 써있어서 전화로 주문확인이 다시 한 번 왔다.  옵션 선택 같은 게 없어서 그냥 희망 색상만 썼는데, 마감 장식을 골라달라는 것. 참고로 펠트 색상이 저렇게 다양한 지도 몰랐다. -_-;; 애초에 위 문구를 못봤었음.


판매처에 있는 이미지가 맘에 들어서 다크브라운+브론즈 조합으로 했다.









마감은 제법 튼튼하다. 


약간 부한 느낌이 있으나 소재가 소재인 만큼 당연한거였고.








카드 수납은 약간 공간이 남지만 적절하게 잘 된다.


막 수령했을 때는 불만족스러움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듯.








사은품으로는 별 쓸모가 없어 보이는 케이블와인더와 액정클리너가 왔다. 


음... 그냥 주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