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을 사는 이유(21년 2월)
코로나로 이마트가 9만원 대로 꼬라박기 전부터 사모으고 있었다. 정확히는 12만원대부터.
1) 이마트는 대형마트 3사 중에서도 대체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왔으며
2) 상속 이슈가 있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내릴(굳이 올릴 필요가 없으니) 유인이 있다.
3) 그리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침 코로나로 주가가 9만원대 까지 빠지면서 추가로 매수했다.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 코로나로 외식이 줄어 식료품이나 필수생활용품 수요가 늘었고
― 신선식품 측면에서 물류센터가 확보되어 있는 이마트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여줬다.
** 비슷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은 물류센터/유통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함
― 더불어 SSG.com 슥 닷컴 등 이커머스 플랫폼도 활성화 되어 매출이 많이 늘었다.
이후에도 비용절감과 수익성증대를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 됐으나
뜬금없이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언택트/온라인 시대에 갑자기 야구단을 인수한다고...?"
이것이 시장의 주된 반응이다.
이마트 측은 "소비자의 체험 경험/경험"을 이용한 경영이라 말하는데
아직은 잘한 짓인지 헛짓거리인지 잘 판단이 안된다.
성공적인 케이스로는 스타필드 같은 사례가 있는데
야구단과 대형마트의 시너지가 잘 발휘될 지가 관건.
이마트 장기보유를 생각한 내 입장에서는 한참 고민 했으나
펀더멘탈이 손상 될 정도는 아니라 판단했다.
SK와이번스 인수비용은 약 1,300억원으로
이마트 규모(약 15.7조원)에 비하면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효과성이 떨어지는 투자가 될 순 있지만 부정적 이슈는 아니다.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하 되면서
내식수요가 줄어들면 매출이나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순 있겠지만
비용절감/수익증대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우상향 할 거라고 판단했다.
덤으로 대형마트 규제가 목표(=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효과성이 떨어져
추후 철폐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 같은 경우 일반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다
고용창출력(마트 직원들)이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규제자체가 사회 전체 효용을 떨어뜨려 적절치 않다고 생각함.
물론 투자에 대한 결과는 모두 본인에게 귀속되고
오롯이 본인이 책임져야 하니 알아서들 판단하길 바랍니다.
이마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