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다리털 숱제거 면도기(털 주의)
근 150년 만에 최고로 더운 여름이 될 것이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래서 진위 여부 파악은 어렵지만... 확실한 건 올해 여름도 역시 더울 것이고, 긴바지 입기는 괴로운 일이 될 것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남자의 다리는 혐오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여자들이 반바지 입고 샌들 입기 전에 제모 하고 페디큐어 바르듯이 남자들도 다리털 정리 할 필요가 있다.
원래 제모제를 썼다. 자전거 장거리 라이딩 하는 사람들에게 다리털 제모는 흔한 일이다. 슬립이나 낙차 사고 시 작은 돌이 박혔을 경우, 다리털이 엉켜 상처를 악화 시키거나,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시작은 그러했으나, 단순 미용 목적으로 제모 했다. 1~2월 쯤 제모 하면 반바지 입을 쯤이면 적절히 자랐으나... 올해는 바빴고, 이제야 다리 털 숱정리 하게 됐다.
매너남/카이의 다리털 트리머가 대중적이다. 매니악한 트리머는 잘 모르겠고, 위 두 상품은 비슷비슷 하다고 함. 가격도 오프라인 기준 5,000원 ~ 6,000원.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는 거의 없었다.
요래 생겼다. 털의 반대 방향에서 제모 하면 된다. 슥삭슥삭 긁으면 피부 다칠 일도 없이 깔끔하게 털 깎인다. 단, 커버가 벗겨질 정도로 힘을 세게 가하면 작은 생채기가 날 수도 있다.
(이하 털 주의)
(이하 혐오주의)
BEFORE / AFTER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가격도 착하고, 쓰기도 편하다. 피부에 자극도 적어 제모제 보다 훨씬 낫다. 반바지 입을 일이 많진 않지만 그때마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리를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무튼 당신이 반바지를 입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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