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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좋아해/: 상담사례·칼럼·기타

저릿저릿한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이 뻐근하고 아픈 것 뿐 만 아니라 손끝의 따끔거림과 저림, 손가락과 손바닥 피부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 모두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입니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특히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많이 다루는 직장인들에게 발생하기도 쉽지요.


손바닥의 내부 구조는 근육의 힘줄과 신경이 가로 손목 인대 아래 놓여있는데요 이 인대와 주변 조직에 의해 둘러싸인 부분을 수근관이라 합니다. 이 수근관의 공간이 좁아지거나 안의 내용물이 팽창되어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아지면 수근관의 압력이 증가해 손목터널증후군을 불러옵니다.


혹은 관절염이나 종양, 염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당뇨병이나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임신부(주로 임신3기)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임신과 관련된 부종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팽창한 수근관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많이 구부리게 되면 해당 신경을 더 압박하게 되어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팔을 앞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손목을 밑으로 구부렸을 때 찌릿하거나 압박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좀 더 조심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은 흔한 질병인데요. 손목에 진동이 자주 가는 일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그 외에 손목을 많이 쓰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덕인지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성별은 50대(39.8%), 40대(19.3%), 60대(18.3%) 순서. 그리고 남성(22.3%)에 비해 여성(77.7%)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 했습니다. 청소나 설거지 같은 집안일이 반복되면서 손목에 무리를 많이 준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지나친 손목과 손 사용을 자제하고 손목 아래에 쿠션을 바치는 식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부목을 사용해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구요. 정도가 심해지면 소염진통제나 비타민B, 혹은 손목주사 요법을 시행하는데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심각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신경을 압박하는 가로 손목 인대를 잘라내는 시술 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보통 3일 내 퇴원. 약 2주 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질병분류기호 G56.0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실손의료비보험 보상대상입니다.



참고 :: 심평원 건강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