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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좋아해/: 상담사례·칼럼·기타

여성이라면 산부인과는 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인식 실태조사 결과. "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을 위해 가는 곳인가?"는 질문에 청소년은 56.2%, 성인은 46.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산부인과는 일반 병원에 비해 방문하기 꺼려지는가?"는 질문에 청소년 83.5%, 성인 82.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왠지 부끄러워서" "미혼 여성이 왔다고 오해 받을까봐" "괜히 잘못한 것 같아서" 산부인과를 꺼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아 "미혼여성이라도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1~2차 성징 이후 여자는 생식기관 건강관리가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성인 여성의 절반 이상이 무월경, 생리불순, 생리과다,  질염, 방광염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생식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고 전문가들은 평소에도 정기적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특히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다음과 같은 낭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1) 흔한 질염이 골반염으로

- 질염을 진료/치료 받지 않을 경우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며 골반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반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생리의 양이 많아진 경우, 오한, 배뇨 시 불편함 등이 있다면 골반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검진 받는 편이 좋습니다.


2) 단순 월경통으로 생각했는데 자궁내막증

- 유난히 생리통이 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체질이려니" 하고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는데 이는 자궁내막증(생리 시 배출되는 자궁내막 조직이 질을 통해 나가지 않고 일부가 복강 내로 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일 수도 있습니다. 이 병환은 위치와 침범된 장기,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질 출혈이 계속된다면 자궁경부암 의심!

-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더욱 위험한 자궁경부암. 질 출혈, 질 분비물 증가, 골반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경험이 없으니까" "아직 어리니까" "미혼여성이니까" 등의 이유로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산부인과를 기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은 키우면 다루기 힘들고 조기치료 하면 몸도 맘도, 그리고 돈도 적게 듭니다. 주위에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당장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