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보다 위험한 미세먼지를 막아라!
2014년 2월 6일부터 환경부가 "미세먼지 예보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요즘은 황사도 계절과 관계없이 기승을 보이고 더불어 유해 물질 덩어리인 "중국발 미세먼지"도 호흡기와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와 황사는 4월에 최고조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봄바람과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 미세먼지가 주는 악영형과 대비책을 소개합니다.
1) 황사 vs 미세먼지 vs 초미세 먼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의 먼지입니다. 입자의 크기가 지름 10μm이하면 미세먼지, 지름 2.5μm 이하면 초미세 먼지라 부릅니다. 요즘 자주 들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크기보다 성분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황사는 중국 사막에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오염물질이 적은 반면,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의 공장지대에서 형성된 각종 오염물질이 스모그를 타고 우리나라에 온 것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미세먼지는 어떻게 건강을 위협하나.
중국발 미세먼지가 황사보다 위험한 까닭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인데요, 10μm이상의 황사 먼지는 대부분 코 안에서 걸러지므로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일으키는 데 그치는 반면, 그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들은 비인강을 통해 모세기관지 및 폐포에 들어가며 그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포를 통과해 혈액 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특정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공기 오염으로 인해 사망하며, 특히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는 폐 속에 침투해 혈액 속으로 흘러 들어가 심장마비와 폐암, 천식,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3) 크기보다 성분이 더 위험한 미세먼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크기도 중요하지만 성분은 더 중요 합니다. 빠른 산업화를 이루어가는 중국의 미세먼지 속에는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미세먼지 형태로 인체에 들어와 쌓이면 눈병과 알레르기를 악화 시키고 피부에 쉽게 달라붙어 피부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환, 심하면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14년 1월 17일,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생하던 날처럼 PM 2.5 농도의 먼지가 24시간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약 15% 꼴로 상승한다고 합니다.
4) 미세먼지 예방 대책 5가지!
①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세요.
- 미세먼지가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예보를 확인하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 주시고, 야외활동을 최대한 피하는 동시에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② 미세먼지 잡는 황사 마스크 착용
- 황사마스크는 일반마스크와 달리 정전기를 일으키는 특수 필터가 들어있습니다. 때문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805이상 걸러내는데 구매 시에는 [식약청 인증 제품 여부]와 [의약외품 및 황사 방지용]문구가 명기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약국이나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합니다.
③ 귀가 후 꼼꼼한 세안
- 집에 돌아오면 온몸의 먼지를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꼼꼼히 세안해주세요. 코, 귀, 입안 등 호흡기를 가글과 면봉 청소를 해주면 좋습니다.
④ 실내에도 공기청정 관리
- 꼭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창문을 열어두는 건 추천하지 않지만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분무기로 실내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 청소를 하면 보다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⑤ 호흡기 환자는 식염수로 세척
-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것은 코 입니다. 기관지나 폐에 쌓인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 점막을 자극해 비염, 중이염, 후두염은 물론 천식 등을 유발하고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코에 사용하는 식염수 스프레이를 구입해 콧속에 분사하면 콧속 미세먼지를 보다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참고 :: 심평원 건강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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