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소 진부하고 약간은 오글거린다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실제로도 그렇다고 합니다.
의식적 미소가 우리를 보다 행복하게 한다는 것.
심리학에선 이를 안면 피드백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이라 합니다.
[정서적 표정]을 드러내는 것이 해당 표정이 나타내는 [정서적 경험]을 유발한다는 것.
표정 뿐만 아니라 제스처 등에도 해당한다고 합니다.
원리는 우리 머리 속에서 해당 경험과 작용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
바늘 가는데 실 가듯이 웃음이 나오면 행복도 함께 딸려 나온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긍정경험)-(긍정정서)-(웃음)-(박수)
→ (웃음)만 작용해도 나머지를 유발함
** 참고 논문
Laird : 표정 유도 시 해당 정서 경험을 보고(실험자 암시라는 비판 받음)
Ekman: 구체적 정서에 부합된 얼굴표정 유도 → 해당 정서의 자율신경계 반응
Zajonc: 얼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대뇌로 흐르는 혈액에 영향 → 뇌의 특정 부위 온도 변화 → 정서 변화
(무언갈 물어 입모양이 웃는 모습을 보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글 읽으면서 의식적으로 웃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그랬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이 글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p
이 외에도 행복(주관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전략이 존재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단순한 인지적, 행동적 전략이
행복 수준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Layous and Lyubomirsky, 2012)
즐거움 추구, 참여, 사회적 관계 형성, 의미부여 등
이러한 일상적인 노력이 행복에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효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Schueller and Seligman, 2010; Seligman, 2002)
(뜬금없지만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레프트...의 프로게이머 두 분)
물론 뜬금없이 미남미녀가 되거나, 자기 분야에서 실력이 급 늘어나거나
돈이 많아지거나, 완벽한 짝이 생기거나, 뭔가 큰 성취를 이루거나.
이러한 외적 변인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항상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가장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건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되면 추가적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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