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추 10개월은 쓴 거 같다.
크고작은 애로사항이 있지만
그래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이사였다.
집에 김치냉장고를 할까 냉장고를 할까 TV를 할까
이런저런 고민 끝에 우리 부모님이 나보단 돈이 많다는 걸 깨닫고
(나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로봇청소기를 선물하기로 했다.
다나와 랭킹페이지와 뽐뿌 등을 눈팅했다.
삼성, LG. 파워봇과 코드제로는 너무 비싸서 패스
샤오미가 평이 좋아서 눈여겨봤는데 샤오와가 있다.
(인터넷에서 주운 비교표, 출처 아는 분은 제보점...)
샤오미는 1세대 (미지아) 2세대(로보락) 3세대(청춘판)이 있고
샤오와는 3세대 계획판(e20, 이 제품), 3세대 계획판(e35)가 있었다.
맵에서 청소구간을 청소하거나 금지하는 등
복합적인 명령을 수행하려면 생각보다 단가가 비싸졌는데
굳이 필요없는 기능이라 없는 놈을 사기로 했다.
레이저 거리 센서(Laser Distance Sensor, LDS)는 필요한가.
로봇청소기에게는 "눈"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게 있으면
청소하는 공간을 파악하는 "맵핑"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와 e20d은 맵핑이 가능하다
엥? LDS가 있어야 맵핑을 한다며?
e20는 LDS가 없으면 맵핑 안되는거 아니야?
(어디로 가야하오...)
근데 된다.
e20에는 LSD는 없지만 동작추적센서가 있기 때문이다.
흡입력도 1800Pa로 준수하다.
배터리는 2600mAh로 다소 부족하지만
떨어지면 지가 알아서 충전하니까 별 상관 없다고 판단했다.
물걸레 기능도 있어서 기대했는데 이건 별로 안쓰게 됨
암튼 뜯어봄
의외로 안쓰는 물걸레
뒤집
쟤네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먼지를 쓸어담음
씨밤 이걸 어떻게 쓰라고
짜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젠더가 같이 와서 그냥 꽂으면 된다.
흡입된 먼지는 여기에 들어간다.
the love...
개 빠름(뻥)
이러고 뽈뽈뽈 돌아다닌다.
영상도 찍었는데 어디론가 사라짐
집에서 와이파이가 연결된 환경이라면 휴대폰 어플로 원격조정도 가능하다.
34평 청소 시키는데 빠듯하긴 해도 완충상태로 청소가 가능했다.
더 큰 공간이라면 도중에 충전 한 번 하고 청소할 듯 싶다.
소음은 크지 않지만 밤 늦게, 새벽에는 못 돌릴 듯.
청소성능은 만족스럽고 걸레질은 그냥 그랬다.
청소 전에 걸릴만한 물건이나
큰 장애물을 다 치워둔 상태로 시작하면 멈출 일이 별로 없다.
낙하센서도 있고 자이로센서도 있고 최소한 있을 건 다 있다.
구매전에 알아본 대로 가성비 로봇청소기로는 e20이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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