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돈벌이 :: 인벤 잡템 정리로 6,000만원 벌기

던파돈벌이 :: 인벤 잡템 정리로 6,000만원 벌기

1. 골드 노가다

바야흐로 던파 13년 차.

세리아가 팔던 150원 짜리 천 벨트 해체해 큐브 장사를 하기도 했고

엠회셋인 암기(암흑의 기운) 노가다를 하기도 했다

패키지를 사서 묵혀두다가 팔기도 했다. 

"부킹쩔 2.5 멤버ok"를 외치며 부유성을 돌기도 했다. 

쩔 끝나고 무중력 조각으로 바꿔 먹는 큐브의 맛은 달콤했다.

(이 맵을 안다면 당신도...?)

하멜른 농사야 말해서 무엇하랴. 

석상, 돌딸, 돌라, 포션, 마스크, 석상조각을 모았다.

농사 지으며 얻은 포션을 들고 빌마르크에 가 테라나이트와 돌딸을 캐기도 했다.

(짜릿해!!)

지금에야 마그토늄을 캐거나 타신 런, 미라드6번 -> 헬파티.

블러드라인이나 시간의문을 뺑뺑이 도는 수 밖에 없다.

혹자는 "그럴 시간에~" 하는 말로 농사(?)를 폄하하지만

노가다에는 단순한 골드벌이 이상의 재미가 있다.

최적의 스킬트리와 빌드를 짜는 것. 아이템 세팅도 역시.

템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줍느냐. 시간을 얼마나 단축 하느냐. 

유투브나 인터넷 방송, 다른 동영상을 재생하며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농사 짓는 시기가 있다면 수확의 시기도 있는 법.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그토늄은 챙기면서

망각의 운석이나 다른 잡템들은 간과하곤 한다.

인벤토리 관리를 소홀히 했던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다.

(일상생활 가능?)

오늘 정리할 계정

 

평소 잡템을 성실히 정리하는 편이라 도와줄 사람을 찾았다.

1) 던파 하드코어 유저에

2) 잡템 정리를 안 하는 사람

을 찾아봤더니...

주위에 같이 던파하는 친구들 아무나 잡고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윤석원이나 김현도 같이 유명한 유저들의 계정을 정리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재미(?)도 충족시키려 했으나

어찌어찌 하다가 명주(세노오)로 결정.

(인생의 절반을 던파와)

명주로 말할 것 같으면 인생 28년. 던생 13년 차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던파와 함께해온 NPC 같은 존재다.

비슷한 급을 찾는다면 세리아 키르민이나 칸나, 키리, 단진 쯤이 되겠다.

나 : 야 잡템 다 팔아도 됨?

명주 : ㅇㅇ

간단한 동의를 얻고 시작.

2. 잡템정리를 시작합니다.

명주의 13년 던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수정 금고.

이미 잡템은 어느정도 정리되어 있지만 

강화와 레이드 재료비 소진으로 골드는 거의 메말라 있다.

다이아몬드 철조각 천조각 씰 운석 등

잡다한 아이템들을 창고에 모아두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잡템들을 계정금고에 넣어둔 다음

단축키인 A를 누르고 Space를 누른다면

각 캐릭터에 있는 잡템들이 창고에 모두 들어가고

한결 더 깔끔하게 정리된 캐릭터 인벤토리와 무게 게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1) 기본재료 +@

2) 주머니 :: 운석&마석

3) 카드 & 보주

4) 엠블렘

5) 큐브조각

우리가 정리 할 아이템들은 위와 같다.

아는 사람들은 "아~" 하거나 "뭐야~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하겠지만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 하는 유저들도 있다.

명주도 그 중 하나였다.

1) 기본재료 +@

편의상 기본재료로 칭한다.

우리가 일반 던전을 돌면서 얻을 수 있는

"소모품"이나 "재료"들이 여기에 속한다.

헝겊조각, 철조각, 뼈조각, 연석, 씰. 다이아몬드, 혈류석, 아쿠아마린 등등.

낮은 레벨 지역에서 던전을 많이 돌았다면

융합된 큐브(쇼난) 혹은 빙벽 조각(체념의 빙벽) 등도 있다.

전문직업을 이용한다면 얻을 수 있는 특수재료도 포함하겠다.

 

상점가와 경매장 최저가를 비교한 뒤 판매 한다.

경험적으로 오닉스를 제외한 보석류, 

그리고 황제씰은 상점에 파는 게 낫다. 물약류도 마찬가지.

가장 정확한 건 경매장 가와 상점가를 비교한 뒤 판매하는 것.

2) 주머니 :: 운석&마석

일일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주머니들.

운석주머니, 마석주머니, 이계보상주머니 등등을 모두 까자.

마석의 경우 공허의 마석. 그리고 파편이 돈이 된다.

(뭐 이리 많아)

운석을 어디에 써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NPC가 판매하는 보스 유니크를 구매한 뒤 해체하면

유니크 소울과 상급원소결정을 얻을 수 있다.

(항아리 까는 게 번거롭다면 다른 방법을..)

[신비한 운석]은 검은 상급 마법의 항아리를 구매한 뒤

전문직업인 연금술사 추출기로 특수재료를 추출하거나

번거롭다면 [스페셜2]를 눌러 다른 운석이나 끝영으로 바꿔주자.

[불타는 운석]은 슬라우공업단지의 페럴웨인에게 가서

[검은 운석 상자] 200개 상자로 바꿔 주자.

[검은 운석]은 천계의 젤딘 슈나이저에게 가면

개당 80개 짜리 유니크 목걸이를 구매하는데 사용한다. 

[푸른 운석] 및 [빛나는 운석] 역시 해당 지역 npc에게 가면

유니크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다.

[망각의 운석]은 젤바에서 150개 짜리 장비를 구매한다.

이후 해체기를 이용하면 무큐/황큐/상원결을 얻을 수 있다.

3) 카드&보주

(인벤에 있는 지도 몰랐다고 한다)

소모품이나 재료 같은 경우 자주 열어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확인을 적게 하는 [전문재료]는 뜻밖의 득템을 할 수 있다.

초반 에어리어인 시궁창에서 얻을 수 있는 레어 카드가 있었다.

(매직 카드는 합성/강화용으로 3만원 쯤에 거래 된다)

그 외에도 매직 카드는 경매장에서 3만원에 거래되며

(여크루 상하의/무기 마부로 애용되는 고로)

좋은 옵션을 가진 카드는 등급이 매직임에도 불구하고

약 20만원의 시세를 호가한다.

그 외에도 명주는 약 50만 골드 정도 되는 장녀 엘다 카드도 가지고 있었는데.

아마 시간의 광장 헬을 돌다 먹었고, 지금까지 확인을 못한 듯 했다.

나 : 야 장녀 엘다 카드 팔아도 돼?

명주 : 걔가 누군데?

나 : (.....)

그랬다고 한다.

4) 엠블렘

역시 일반적인 소모품/재료와 달리 

아바타 창에 들어가 있어 잘 신경 쓰지 않게 되는 엠블렘.

이것들도 팔면 돈이 제법 된다.

수많은 명주의 캐릭터를 탈탈탈 털었더니 제법 많은 엠블렘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비싼 지능/이동속도 엠블렘만 경매장에 올리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신경 쓰지 못한 듯 하다.

합성이 끌린다면?

알프라이라에 있는 다프네에게 가서 엠블렘을 합성하자.

(2개 씩 합성하는 편을 추천)

잘 쓰지 않는 옵션들의 엠블렘들은 4,000골드 쯤인데

이동속도 같은 국민 옵션이 나오면 3만 골드가 넘는 가격이다.

물론 저 숫자를 다 합성하느니 경매장에 파는 게 속편하다.

5) 큐브조각 +@

 

 

본인이 쓸 몫만 남기고 나머지 큐브를 판매하자.

아이템 판매 보다는 해체를 즐겨하는 유저라면 

제법 짭짤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6,000만원을... 받았습니다.

(골드 받는 영상)

모든 아이템들을 등록 하고 기다리면

잡템들이 하나하나 낙찰 됐다는 알람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명주의 계정을 털어서 약 6200만 골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사실 예상했던 골드는 최대 1,000만원 쯤 이었는데

명주는 생각보다 더 던친놈이었던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모든 유저들이 많은 골드를 벌 수는 없다.

당장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대부분의 잡템을 꾸준히 판매하는 편이고.

혹자는 잡템을 아예 줍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여러 캐릭을 육성한다면,

또한 일반던전을 빠르게 도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템을 꼬박꼬박 줍는 유저라면 한 번 쯤은 정리해도 좋겠다.

엠블렘은 창고에 옮겼을 때 일괄이동(단축키 A) 기능일 적용되지 않지만

나머지 잡템들이나 카드는 일괄이동이 가능하다.

평소 인벤토리나 금고 정리를 소홀히 했다면...!

이번 기회에 인벤토리를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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