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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좋아해/: 패션의류잡화

모드나인 :: MOD4 인디고메이든 기본 생지데님


(수령후 입은 mod4 인디고 메이든)


플랙진 베를린 051을 입고 있습니다. 5년 입었더니 워싱이 너무나 근사하게 들어있어 모든 사람들이 워싱을 어떻게 잡았냐며 묻곤 했는데요. 이제는 슬슬 가랑이 폭파가 걱정되는 시기 입니다. 주머니에도 데미지가 들어가 수선을 해야 하는데 미루고 있네요.







(요게 5년된 플랙051)


지금까지 입은 플랙051을 보면 생지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된 지가 옛날 입니다. 너무 시퍼래서 입기 싫 게 어제 같은데(-_-) 이래서 생지를 입는구나 싶어요.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 플랙진 베를린 051을 재구매 했는데 왠 걸. 핏이 바꼈는지 허리도 찡기고 허벅지도 너무 조입니다. 엉덩이도 밑위도 작아져서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핏. 어지간하면 입어서 늘려볼텐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차선을 찾았습니다.


이스트쿤스트와 모디파이드, 피스워커, 데님바, 유니클로 등 다양한 브랜드를 고려했는데 그러던 중 모드나인의 평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구매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








배송이 늦었습니다. 목 빠지게 기다리다 바로 입었습니다.


모드나인에는 다양한 핏이 있는데 

mod1 mod2 mod3 mod4 mod5 mod6

그리고 뒤에 s가 붙은 만큼 슬림 해지는 식 입니다.


mod1ss면 엄청 슬림핏이고 이런 식.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테이퍼드핏이라 할만한 것들은 mod2 mod4 정도가 되겠는데요.


그 중에서도 mod4는 허벅지가 두꺼운 분들을 위한 청바지 핏이 되겠습니다. 저 역시 자전거와 마라톤으로 제법 두꺼워진 허벅지로 슬림핏을 입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는데요. mod2냐 mod4냐 고민하던 끝! 모두 주문해서 반품하기로 하고!! 살펴봤으나 품절이길래 mod4 30 사이즈만 주문 했습니다.


모드나인에서 대표적인 생지라인은 문디고(문인디고), 블인그(블루인그린), 인디고메이든 쯤이 있습니다. 블인그 보다는 인디고메이든이 더 무난한 생지라인이라 인디고메이든을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문디고는 mod4 라인에는 없습니다.


보통 허리 30, 31 사이즈를 입고, 받아보니 mod4 30이 잘 맞았습니다.










fabric: made in Turkey 99% cotton , 1% elastane 12oz 

leather patch : made in Italy 

metal parts : made in Japan ( YKK / MORITO) 


모드나인의 리벳, 버튼, 그리고 택과 특유의 폰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원단이나 소재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한 번 쯤은 들어본 것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타 브랜드 대비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싼 건 싼 값을 한다는 믿음 때문에 걱정도 있었는데... 

받아보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딥인디고 컬러에 노란? 브라운? 컬러 스티치도 이쁨.

딱 제가 원하던 컬러, 스타일이었습니다.






( 앞 / 뒤 )


펴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냥 통짜 바지 같은 느낌 -_-;; 

제 허벅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살 쪄서 두꺼워진 게 아니라 슬림한 느낌인데

요 두꺼운 바지만 봐서는 예쁜 핏이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의 몸은 2d가 아닌 3d기 때문에 입었을 땐 좀 달랐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남들은 롤업하지 않고 입는 게 더 이쁠 거라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청바지 = 롤업이라 바로 롤업 했습니다.


2016/12/29 - [쇼핑 좋아해/: 패션의류잡화] - 청바지 롤업 하는 법 3가지

롤업하는 방법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입고 나서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몸에 "달라붙듯 감싸는" 느낌은 없지만


거울로 봤을 때 밑단으로 점점 좁아지는 깔끔한 느낌도 좋았구요.

일단 허벅지가 넓으니 앉아서도 흔히 말하는 x툭튀(-_-) 걱정이 없었고 편했습니다.

삼포도 뜨지 않고 그렇다고 촌스러운 핏도 아니군요.


아직 착용만 해봤을 뿐이고, 차차 입어가면서 느껴봐야겠지만

걱정 보다는 기대가 앞서는 청바지 입니다.


워싱 진행 후에 또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